안정적인 직업 선호하는 경향 두드러지게 나타나
대학생들은 직업 선택 시 연봉이나 자아실현보다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대상 인터넷신문 미디어캠퍼스(www.imcampus.com 대표 김정태)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12일간 미디어캠퍼스 사이트를 방문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신은 직업을 구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보실 생각입니까?’라는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205명(남자 96/ 여자 109) 중 85명(41%)이 ‘직업의 안정성’이라고 답했다.
또한 42명(20%)이 ‘복리후생(동아리 활동, 자기 계발비 지원, 근무 환경 등)’이라고 밝혔다. 이어 28명(14%)이 ‘자아실현’을 꼽았다. 그밖에 ‘복리후생(동아리 활동, 자기 계발비 지원, 근무 환경 등)’이라는 응답을 한 대학생이 21명(10%), ‘회사의 발전 가능성(비전)’이 13명(6%), ‘근무 시간(주5일제 시행 여부, 야근 일수 등)’이 12명(6%)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은 4명(2%).
이처럼 직업의 안정성이 1순위를 차지하자,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안타까운 감정을 표현했다.
▲ 일은 고되다 하더라도 본인이 진정 원했던 일을 하는 것이 힘듦 속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ID : medickim)
▲ 안정성은 대부분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어떻게 일 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요? 전 비전에!(ID : sa9045)
▲ 동사무소 서류 떼어주는 게 그렇게 좋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좋은 겁니다. 대학생들이 안정성이나 추구하니 세상이... (ID : youngkang21)
이에 대해 <미디어캠퍼스>의 한 관계자는 “IMF 이후 직업의 불안정성이 커지다보니, 대학생들 사이에서 공무원이나 공사 등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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