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혼모·자 위한 임대주택 제공
서울시, 미혼모·자 위한 임대주택 제공
  • 권은수
  • 승인 2006.02.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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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환경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는 자녀를 양육하고자 하는 미혼모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저소득 시민에게 임대하고 있는 다가구주택을 확보하여 “미혼양육모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을 확대 운영 한다고 밝혔다. 미혼양육모 그룹홈은 서울시가 ‘03년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오던 미혼 양육모 중간의집을 건교부의 다가구주택 1동을 임대하여(서대문 소재) 기존 5세대 10명이던 미혼모자들을 13세대 26명으로 확대하고, 그간 미혼모들을 위한 지원은 출산과 분만지원만이 전부라 여겨왔던 면에서 탈피하여 미혼양육모들의 자녀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미혼양육모 그룹홈은 가정생활을 영위하는데 가장 시급한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자녀와의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자 하는 미혼모들이 지역주민들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게 되었으며, 아울러 미혼모들을 위한 심리상담 치료는 물론이고 부모교육 및 직업교육 등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제공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함이다. 미혼양육모들은 10대에서 20대로 정서적, 사회·경제적인 면에서 볼 때 사회인으로 준비하는 과정이고 대부분의 미혼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아동의 양육을 위한 거처, 직업 및 생활관리기술, 부모역할기술 등이 부족하고, 사회적 편견 속에서 사회적 지지망이 전무하여 자녀를 출산한 대부분의 미혼모들이 자녀를 포기함으로써 요보호 아동으로 시설입소나 입양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서울시는 올 3월 개소를 목표로 건설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매입임대주택을 확보하고자 주택공사 등과 협의 중이며, 앞으로 미혼양육모 그룹홈을 동서남북 4대 권역에 1개소씩 확충하여 운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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