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박원순, 언론 통한 사전선거운동 하고 있다”
김황식 “박원순, 언론 통한 사전선거운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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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당당하게 선거운동 하라”…연일 ‘박원순 때리기’
▲ 김황식 캠프가 논평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 "언론 통한 사전선거운동을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 사진 : 유용준 기자

새누리당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연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박 시장이 지난 달부터 갑자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여성 일자리 정책, 민원서비스 혁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대책 등 7건의 정책을 본인이 직접 발표했다”며 “박 시장이 약 40일의 기간 동안 7차례나 직접 언론 브리핑을 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언론 브리핑 형식을 통한 실질적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박 시장은)현직 시장 직위를 재선에 이용하고 교묘하게 법망을 피할 궁리를 하기보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부터 한 뒤 정정당당하게 선거운동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발표한 정책 내용은 대부분 박 시장 임기 내 완성될 수 없는 것으로 급조된 정책인 만큼 필요한 예산 확보와 컨텐츠의 충실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 측이 박 시장을 향한 논평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8일 김황식 캠프의 임경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시장은 세빛둥둥섬에 시민의 혈세가 1300억이나 낭비된 것처럼 말했는데, 이는 교묘하게 시민들을 기만하는 거짓말이거나, 아니면 정말 세빛둥둥섬에 들어간 자금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무지의 소치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김황식 캠프는 ‘박원순 시장 실정 시리즈’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지난 6일과 8일 연이어 내기도 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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