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에서 숭례문까지 국내외관광객들 큰 호응
서울시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왕궁수문장 교대 의식의 행사규모를 확대하여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96년부터 추진해온 왕궁수문장교대의식과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해온 숭례문파수의식을 상호 연계하는 전통문화행사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1년 6개월 동안 실시된 대한문 보수공사가 작년 말 완료됨에 따라 왕궁수문장교대의식의 메인행사무대가 서울광장에서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바뀜으로써 관광객들은 대한문 앞에서 직접 왕궁수문장의 늠름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금년부터는 왕궁수문장교대의식 행사 시간이 일부 변경되어 운영된다. 숭례문광장 조성이후 작년 7월부터 실시된 숭례문파수의식은 조선시대 궁성문 수위의식과 함께 중요한 군례의식의 하나로 국내외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로써 시민들은 덕수궁 대한문 앞뿐만 아니라 숭례문광장에 이르는 덕수궁과 숭례문 가로에서 순라의식을 하는 왕궁수문장행렬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전문가의 고증과 자문을 받아 왕궁수문장교대의식 행사복식을 개선하였으며 전문연주자로 새롭게 구성된 수문군의 취타대는 연주를 다양화 하여 연주력을 높이는 등 수문군의 복장 또한 한층 화려해지고 행렬의 위용도를 높였다.
서울시는 특히, 숭례문에 대한 시민, 국내외관광객들의 관심과 집중도를 현저히 증가시켰으며, 숭례문을 매력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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