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2 네오, 기어핏과 주말 판매 개시…타이젠 탑재된 첫 제품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2’의 국내 출고가가 36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전작인 ‘갤럭시 기어’의 초기 출고가와 비교했을 때 3만3000원 저렴해진 가격이다. 보급형 모델인 ‘기어2 네오’와 ‘기어 핏’은 24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11일 삼성전자는 세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기어2와 기어2 네오, 기어핏은 이번 주말부터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3사 매장에서 본격 판매한다.
기어2는 타이젠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첫 제품이다.자체 음악파일 저장 공간을 갖춰 스마트폰 없이 블루투스 헤드폰 등과 연동하는 MP3 플레이어 역할을 쓸 수 있다. 적외선 송신모듈(IrLED)로 적외선 센서 기반의 TV, 셋톱박스, AV리시버 등을 원격 제어한다. 이밖에도 심박센서, 에어컨의 전원 등을 제어하는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
기어핏은 타이젠과 별개로 삼성전자가 만든 제 3의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메일과 문자, 일정, 알람 등을 화면에 띄워주고 전화가 오는지 여부를 알려준다. 다만 직접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 자체 심박센서로 스마트폰과 연동 없이 심박 수를 측정하는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5와 함께 스마트워치 3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사용자 중심의 헬스 케어 기능들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