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오만 정유설비 사업에 6억불 제공
수출입은행, 오만 정유설비 사업에 6억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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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수주 중동 오만 소하르(Sohar) 정유 증설사업
▲ 한국수출입은행은 대림산업이 수주한 중동 오만의 소하르(Sohar) 정유설비 증설사업에 총 6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 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대림산업이 수주한 중동 오만의 소하르(Sohar) 정유설비 증설사업에 직접대출 4억2000만달러, 보증 1억8000만달러 등 총 6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소하르 산업단지내에 있는 기존 정유설비를 고도화하고 정유제품 생산용량을 하루 12만배럴에서 20만배럴로 증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공사비만 27억달러 규모로, 대림산업이 영국 페트로팩(Petrofac)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주를 따냈다.

오만 정부는 경제발전 도모에 석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자국의 정유·석유화학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한 장기발전계획(Programme Apple)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수은은 한국 기업의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인 금융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는 사업 초기단계부터 한국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의 참여를 고려해 ‘선(先)금융 후(後)발주’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수은은 이런 점을 감안해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의 EPC 입찰 단계부터 지체없이 금융지원의향서(L/I)를 발급, 대림산업의 사업 수주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중동 통합마케팅’과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Conference’ 개최 등을 통해 수은이 그동안 중동시장에서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도 이번 사업 수주와 금융지원에 힘을 보탰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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