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비용, GMIO와 GM 계열사 절반 이상 부담

한국 GM이 유럽 철수비 2916억 원을 물고도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한국 GM은 당초 유럽 철수비용을 예상비용인 6644억 원의 43% 수준으로 줄여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 GM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유럽에서의 쉐보레 차량 영업 중단 관련 2916억 원을 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유럽 철수비용은 한국 GM을 관장하는 제너럴모터스 해외영업본부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GM은 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보았다.
지난해 한국GM의 매출액은 15조6039억 원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865억 원에 달해 당기순이익 1009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유럽 쉐보레 판매법인 17곳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한국GM은 지난해 12월 유럽에서의 경쟁 악화와 경영의 어려움으로 2016년까지 유럽 전역의 쉐보레 차량 영업을 중단키로 결정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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