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게임 수출액 91.4% 기록…모바일 게임은 402% 급성장

지난 2012년 한국의 게임 수출액 규모가 26억3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4일 정책금융공사의 ‘게임 시장 동향 및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집계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음악 수출액 총액인 2억3500만 달러의 11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체 문화 콘텐츠 수출액인 46억1151만 달러와 비교해보면 57%에 해당한다.
이외에 수출액이 높은 분야는 지식정보(4억4500만 달러), 캐릭터(4억1600만 달러), 출판(2억4500만 달러), 음악(2억3500만 달러), 방송(2억3400만 달러), 콘텐츠솔루션(1억5000만 달러), 애니메이션(1억1300만 달러), 광고(9700만 달러), 영화(2000만 달러), 만화(1700만 달러) 순이었다.
게임 수출액 26억3900만 달러 중 가장 비중이 큰 분야는 온라인 게임으로 수출액 24억1086만 달러, 전체의 91.4%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모바일게임이 1억6900만 달러였다. 모바일 게임은 매출 자체는 적지만, 2011년 대비 402.1% 급성장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김희태 정책금융공사 책임연구원은 “게임 산업은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모바일 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둔 핀란드의 ‘앵그리버드’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고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액세서리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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