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쿠웨이트서 34억불 수주
대우건설, 쿠웨이트서 34억불 수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쿠웨이트 국영정유사와 ‘클린 퓨얼 프로젝트 MAB2’ 계약
▲ 대우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 본사에서 '클린 퓨얼 프로젝트 MAB2 패키지' 계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 뉴시스

대우건설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큰 폭으로 신장시키고 있다.

대우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 본사에서 '클린 퓨얼 프로젝트 MAB2 패키지' 계약식을 갖고, 약 34억달러 규모의 EPC(설계·구매·시공)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계약을 성사시킨 '클린 퓨얼 프로젝트'는 기존의 미나 알 아흐마디(Mina Al Ahmadhi) 및 미나 압둘라(Mina Abdullah) 정유공장의 생산량을 일일 71만5000 배럴에서 80만 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을 5%대로 낮춘 고품질 청정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 3개 패키지(MAA, MAB1, MAB2)로 나눠져 발주된 이 공사 가운데 대우건설이 수주한 MAB2 패키지는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설비를 개선하고 생산용량을 증대하는 공사로 계약금액은 약 34억 달러다.

대우건설은 현대중공업, 다국적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와 조인트벤처(합작기업)를 이뤄 공사를 수주했으며, 앞으로 48개월간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각사의 지분은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약 11억3400만달러(한화 약 1조1800억원)로 동일하다.

한편 이날 계약식에는 쿠웨이트 석유부 알리 알 오마이르(Ali Al-Omair) 장관, KNPC 아사드 아흐마드 알사드(Asaad Ahmad Al-saad) 회장 등 쿠웨이트 정부 및 발주처 관계자와 대우건설 박영식 사장 등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