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해외 매각되나?
팬택, 해외 매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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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이크로맥스, 팬택 인수 적극성 보여
▲ 팬택 인수에 인도의 마이크로 맥스가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팬택

팬택 인수에 인도의 마이크로 맥스가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팬택은 이에 대해 “투자 유치를 위해 인도 마이크로맥스를 비롯한 여러 해외기업들과 논의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맥스는 인도의 2위 휴대폰 제조업체로 저가폰 전략으로 인도현지에서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3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팬택은 자본력 부족과 글로벌 경쟁구도에서 밀리면서 워크아웃에 들어간 바 있다. 그러나 팬택은 휴대폰 제조에서는 체계적인 사업영역을 확보했음은 물론 특허 4886건 및 1만4488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는 제조업체이다.

이에 마이크로맥스 또한 팬택의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팬택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과 견주어 손색없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문인식 기능도 삼성전자, LG전자를 제치고 가장 먼저 탑재했다.

휴대폰 제조 업계 관계자는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을 감안하면 팬택의 독자적인 생존 보다 매각 쪽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하지만 국내에는 여력이 있는 기업이 거의 없고, 따라서 인도와 중국 등 해외 업체들에 매각될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감 등 국민정서를 감안하면 해외 매각으로 실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입장을 전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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