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에 의한 광범위한 근육 빛 피하지방조직 출혈이라는 사실 확인
30대 아버지가 10대 딸을 목검으로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 천안 동남경찰서는 가정불화로 가출한 딸(15)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아버지 A(39)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15일 A씨는 자택에서 딸을 1m의 목검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딸은 A씨에게 맞은 후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 시간 만에 숨졌고, 이후 병원의 신고로 A씨는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A씨는 경찰에게 “딸이 자살을 시도한 것”이라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여 폭행에 의한 광범위한 근육 빛 피하지방조직에서의 출혈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한 달여 만에 A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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