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사업자 7개사, 증권사 1개사 등 8개 업체 추가 가입
KRX금시장이 자기매매 회원이 크게 늘어나는 등 점차 활성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실물사업자 7개사 및 증권회사 1개사 등 8개사가 회원으로 추가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3월 24일 부산 본사에서 'KRX금시장' 개장식을 개최하고 정식 거래를 시작했다.
KRX금시장은 지난해 7월22일 정부가 귀금속·보석산업의 발전 및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발표한 '금 현물시장 개설 등을 통한 금 거래 양성화방향'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에 회원으로 가입된 곳은 성일하이텍㈜·㈜미꼬주얼리·㈜아이엘주얼리·㈜애드램·㈜이레나·㈜지성금속·AJ골드 등 실물사업자 7개사다. 이들은 KRX금시장에서 자기매매를 할 수 있는 자기매매회원으로 가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탁영업이 가능한 일반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에 따라 KRX금시장의 회원은 일반회원(증권사) 9개사와 자기매매회원(실물사업자) 56개사로 증가했다.
김원대 부이사장(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KRX금시장은 실물사업자 및 증권사를 통한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귀금속 유통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증권시장과 유사한 형태의 KRX금시장을 개설해 운영전반을 담당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금지금의 보관·인출, 한국조폐공사는 품질인증을 담당한다. 한국증권금융이 금현물거래 예탁금의 별도 예치업무를 수행한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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