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AI 방역정책 개선·공무원 강제동원 중단하라”
공무원노조, “AI 방역정책 개선·공무원 강제동원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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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규탄대회 개최

▲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열린 공무원노조 규탄집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 작업에 더 이상 공무원들을 동원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15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살처분 공무원 강제동원 중단하고, 방역정책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 정보훈 수석부위원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AI 발생지역 공무원들은 지난 2개월간 최대 7회에 걸쳐 살처분 방역작업에 동원됐는데 대다수가 작업 전에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복귀 후 건강관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전행정부에서 정한 재난대응 매뉴얼 대응지침에는 살처분 방역작업에 공무원 강제동원이 금지돼 있고 살처분에 투입된 인력은 1회 작업 후 2주간 휴식을 취하도록 돼 있지만 현장에서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공무원노조 동물 퍼포먼스
이화영 공무원노조 음성지부장은 현장 증언을 통해 이제는 이동제한이 풀렸지만, 살처분에 동원된 공무원들의 트라우마는 아직도 씻겨지지 않고 있다면서 살처분 업무 이후 악몽을 꾸는 등 정신적 충격이 크다고 증언했다.

공무원노조는 정부 부처와 공무원노조, 가금류 사육농가, 동물단체 등이 살처분 방식이 아닌 대안 방역정책의 도입을 위해 상시적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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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국민 2014-11-17 21:41:38
해마다 AI가 터지면 공무원들이 방역을하는것을보았지만 처음만그렇고 시간이지나면 일용근로자들이 다하는것으로 압니다 주위에 그런분들도 있구요! 공무원은 화이트컬러가 아닙니다 전부 국민들세금으로 월급받고 또 AI 터지면 고생하는줄알지만 힘든일은 일용근로자가 다하고 옆에서 지시만하는것 이런것들이 외상후스트레스에의한장애가 있을수 있을까요? 분명 공무원은 화이트컬러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