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점자 최용호 전 강동구 부구청장 후보자 공천

서울 강동구청장 후보 임동규 전 국회의원의 후보자격이 박탈됐다.
15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강동구청장 후보로 경천 차점자인 최용호 후보자를 공천하기로 했다.
김재원 중앙당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은 “임 전 의원의 후보자 자격을 즉시 박탈하고 최용호 전 강동구 부구청장을 후보자로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제기되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항을 철저하고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으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의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14일 경선 과정에서 금픔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모(55)씨를 구속하고 임 전 의원 측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동부지검에 따르면, 이씨는 강동구청장 후보 경선 기간 동안 임 전 국회의원을 도와 달라며 동원한 사람들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임 전 의원의 개인적 선거운동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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