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자기부상열차’로 확정
대전도시철도 2호선, ‘자기부상열차’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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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ㆍ시민 대다수 선호

▲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기자회견 장면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이 고가 자기부상열차로 확정되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16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철도 2호선을 고가방식인 자기부상열차로 건설하고 도로가 협소한 일부 구간(자양로 4차선, 3)은 지하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20022월부터 준비해서 약 11년만인 201211월에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어렵게 통과했으나, 건설방식에 대한 시민 이해도가 낮은 상황에서 노면전차를 대안으로 주장하는 의견이 있어 약 15개월 동안 공론화 과정을 거쳐 왔다고 말하며, 그동안 공론화 과정에서 얻은 의견을 종합한 결과 전문가, 시민 대다수가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의 고가·노면 방식의 특징을 시민에게 홍보하면서 전문가 그룹과 시민 인지도 조사, 현장 견학자의 의견을 들어왔다고 밝히고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전문가 선호도는 자기 부상열차 65%’, ‘노면전차 트램 35%’보다 높았고, 시민 인지도는 자기 부상열차 62.6%’, ‘노면방식 트램 37.4%’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국내 현장 학습은 2013116일부터 2014326일까지 33회에 걸쳐 2,000명을 대상으로 오송 노면방식 트램과 인천공항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 대구 3호선 고가방식 모노레일 견학을 실시하여 의견을 수렴하였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승인 받은 자기부상열차를 시민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의 종지부를 찍고 대규모 SOC사업을 발판삼아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며 “6월말 개통 예정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모니터링하면서, 기계연구원과 함께 자기부차량시스템 성능을 최첨단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자기부상열차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과학기술 도시 대전의 상징성에 맞게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13,617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번에 건설방식이 결정됨에 따라 3~4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기본설계가 착수될 예정이며 2016년 착공하여 2020년 완공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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