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지문 인식 기능, ‘가짜 지문’에 뚫려
갤럭시S5 지문 인식 기능, ‘가짜 지문’에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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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지문 시트로 지문 인식…페이팔 이용 송금까지
▲ 삼성전자 갤럭시S5의 지문 인식 기능이 출시 나흘만에 뚫렸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5의 지문 인식 기능이 출시 나흘 만에 뚫렸다.

15일 CNN머니는 독일 보안업체 시큐리티리서치랩스가 지난해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5S의 지문 인식 잠금 해제에 사용했던 같은 방법으로 갤럭시 S5의 지문 인식 감지기에 가짜 지문을 인식시켜 잠금을 해제하는 실험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목공용 접착제로 만든 본에 갤럭시 S5 화면에 묻은 지문을 찍어 가짜 지문 시트를 만들었다. 업체는 가짜 지문으로 갤럭시S5의 홈 화면에 접근하는 것은 물론, 전자 결제 앱 페이팔으로 돈까지 보냈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삼성이 다른 업체가 형편없이 당했던 것에서 깨달은 것이 없는 것 같다”며 “페이팔과 같은 매우 민감한 앱에 지문 인식을 결합한 것이 잠재적 해커가 간단하게 지문을 채취하도록 더 자극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페이팔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큐리티리서치랩이 알아낸 사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래도 지문 인식이 사용자 모바일 기기에서 돈을 낼 때 비밀번호나 신용카드보다 더 쉽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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