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국방부는 실종자 290여 명이 현재까지 생사가 불투명한 가운데 진도 여객선(세월호) 침몰지에 미국 해군 소속의 본험 리처드함이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한반도 서해상에서 정기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미국 해군 본험 리차드함이 여객선 침몰현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험 리처드함의 구조 작업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미국 7함대는 한국 해군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지역에 투입된 본험 리차드함은 미국 해군의 전방 배치 강습 상륙함으로 올해 한미연합 쌍용훈련에도 참가한 바 있다.
본험 리처드함 투입과 함께 해군은 경남 진해에 정박 중이던 독도함을 출동시켰고, 해난구조대 82명과 특수전 전단 114명을 투입했다. 또, 육군은 특전사 장병 150명을 투입시켰다.
한편, 오전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290명이 실종됐으며 179명이 구조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475명의 탑승자 중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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