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책 논의…추후 날짜 잡는다”

17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미뤄지면서, ‘이석기 제명안’에 대한 새누리당의 단독처리도 연기됐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윤리위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해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한 제명요구 징계안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 넘기는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었다. 새누리당은 총 15명인 윤리특위 소속 의원이 8명으로 과반수여서 단독으로 의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장윤석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은 “세월호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제명안 처리를 오늘 하지 않기로 했다”며 “추후 날짜를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이석기 제명안’을 4월 임시국회를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자신의 SNS계정에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있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는데 꼭 오늘 국회 윤리위를 소집해야 하는가?”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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