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무통장용 비밀번호 절대 타인에게 알리지 말 것”
최근 ‘무통장·무카드 거래’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무통장, 무카드 거래 경우는 통장이나 카드 없이 자동화기기(ATM)에서 임금, 송금, 출금 등의 은행 업무가 가능한 거래로 이러한 무통장, 무카드 계좌를 개설할 시 별도의 비밀번호를 발급해야한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 같은 거래를 사기와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전하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무통장, 무카드의 장점인 통장이나 카드 없이 별도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만 알면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범죄에 활용한 것이다.
사기범들은 급전이 필요한 서민층을 대상으로 대출거래 실적을 쌓아주겠다는 명목하에 접근해 무통장, 무카드용 비밀번호를 알아내 대포통장으로 활용했다.
만약 자신의 명의로 된 대포통장이 범죄에 악용될 경우 해당 명의자가 처벌을 받을 수도, 혹은 각종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기에 쉽게 간과할 부분이 아니다.
금감원은 “무통장 무카드용 비밀번호는 절대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지 말라”당부하며 “피해를 입을 경우, 이를 알게 된 즉시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 경찰청(112), 금융회사 콜센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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