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올림픽 개최지에서는 좋은 생각 아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판정 관련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제소에 일본 언론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시각이다.
대한빙상연맹은 지난 10일 ISU에 제소 관련 서류를 보냈고, 16일 ISU로부터 접수를 확인 받았다. 지난 2월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쳐 219.11점을 받았지만, 한 차례 실수가 있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24.59점을 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연맹은 심판진의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제소를 신청했다. 사실 이 결정은 굉장히 빠르게 이뤄졌으나, 지난 피겨 세계선수권(3월 26일~30일) 때문에 미뤄졌다.
하지만 지난 12일 ‘도쿄스포츠’는 “팬도 안달복달…한국은 정말로 제소를 할까”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제소가 늦어진 것에 대해 “한국연맹도 국민의 압력에 마지못해 움직이겠지만 (한국은)차기 올림픽의 개최국이다. ISU,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싸움을 하고 싶겠느냐, 국민과의 이중압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차기 동계올림픽은 2018년 한국 평창에서 열린다. IOC는 물론 ISU 같은 각 경기단체와의 협력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대회성공은 바랄 수 없다”며 “개최까지 4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의 감정론에 가까운 김연아의 판정문제로 응어리를 남기는 것은 득책이 아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