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의 큰 응원 자제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같은 응원 논란
롯데 자이언츠 조지훈(34) 응원단장이 눈총을 받았다.
지난 16일 오전 전라남도 진도 해상에서 승객 475명을 실은 세월호가 침몰했다. 국내 스포츠 행사가 취소되거나 경기에는 큰 응원 및 이벤트를 자제하는 등 사회적으로 심히 침울한 상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각 구단에 앰프 사용, 치어리더 응원과 단체응원, 이벤트 등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롯데 조지훈 응원단장이 앰프를 사용하고 롯데 메인 응원가 ‘뱃놀이’까지 부르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조지훈 응원단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어제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란 거 다들 아시죠?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난을 이어갔다.
그에 조지훈 응원단장은 “어제 경기 중에 뱃노래 응원 관련해 머리숙여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 저의 불찰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응원단상에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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