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온 국민이 애통한 가운데 지난 16일 손석희 앵커는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전하며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실제로 공기를 주입해서 그 안에 생존자들이 많이 있다면 공기의 덕을 볼만한 공간이 남아 있으리라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백 교수는 “결론적으로 아주 희박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지금 배가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똑바로 서 있을 때도 움직이기 어려운데 여러 개 객실에 내려가 문을 닫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설사 그렇다고 해도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백 교수의 이 같은 절망적인 대답에 손석희는 10초간 말을 잇지 못하고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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