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전세계 뭉클
[세월호 참사]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전세계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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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2학년 신 모(16) 군은 어머니에게 보낸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고 말한 메시지가 보는이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신 모군은 엄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라며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고 소식을 알지 못한 엄마는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라는 아들의 문자에 “나도 아들 사랑한다”며 이모티콘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사고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안산 단원고로 향했고 다행이 신 군은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 군의 이 같은 문자 메시지에 영국 BBC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함께 보도하면서 신 군의 메시지와 학생들의 부모에게 보낸 메시지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라는 문자메시지에 네티즌들은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내용이 정말 마음이 아프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학생은 살아있어서 다행이야"는 반응이다.

한편, 18일 현재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지역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87척과 민간 선박을 더해 171척이 투입됐고 항공기 29대, 헬기 18대, 민간 잠수부를 포함해 555명의 잠수인력이 구조작업에 동원됐다. 그러나 현재 날씨 악화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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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난이 2014-04-18 04:09:55
잊을수없는 문자가 될뻔했는데 살아있다니 천만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