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사원대상 구조조정 돌입
삼성생명, 사원대상 구조조정 돌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조조정 인원 1500명 규모 될 듯
▲ 삼성생명이 사원대상 구조조정에 돌입한다ⓒ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사원대상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18일 삼성생명은 직원 500~600명을 일단 고객서비스 부분 자회사로 이동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삼성생명의 구조조정 총 인원은 1500명에 이를 전망으로 삼성전자나 삼성화재로 계열사 이동을 원하는 직원에 한해 현재 맡은 업무와 관련 직무로 이동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는 대리점 창업이나 컨설턴트 교육 강사로의 전직도 도울 방침이다. 전직을 희망하는 자의 경우 1년 연봉에 상당하는 금액과 일정액을 추가로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인력이동이 끝나면 6월부터 새로운 체재로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력 재편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일 삼성생명은 계리팀과 리스크관리(RM)팀 한 팀으로 통합하고, 경리팀과 IR팀을 재경팀으로 통합하는 등 다운사이징 형태의 조직개편안을 확정한 바 있다. 전무급 조직이었던 법인영업본부와 해외사업본부는 상무급 조직으로 축소하고, 도쿄사무소는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기존 5본부 4실 50개팀에서 4본부 5실 40개팀으로 개편됐다.

또한 임원 15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시행해 상무급 임원 3명을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삼성생명서비스(자회사)로 전출하는 등 인력 구조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전무 4명과 상무 8명 등 12명의 임원은 보직에서 제외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자회사로 전출되고, 일부는 퇴임하지만 아직 대상자는 구체적으로 확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조직개편에 맞춰 본사 직원의 일부를 계열사와 자회사 등으로 인사발령을 내는 등 인력의 25% 가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