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임원 등 3명 추가 기소
롯데홈쇼핑 임원 등 3명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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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세금계산서 발급받아 횡령 가담한 인테리어 업자도 있어
▲ 검찰이 롯데홈쇼핑 현직 임원과 인테리어 업자 등 3명을 추가로 기소했다ⓒ뉴시스

검찰이 롯데홈쇼핑 현직 임원과 인테리어 업자 등 3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18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롯데홈쇼핑 고객지원부문장 김모(49)씨와 방송부문장 이모(51)씨를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횡령에 가담한 인테리어 업자 허모(45)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와 이씨는 인테리어 공사업체에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공사대금의 차액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2008년 3월부터 2012년 12월동안 6억5000만여원을 횡령한 혐의다.

또한 김씨는 2008년 5월, 에어컨 보수공사와 관련된 허위 견적서를 내세워 공사대금을 지급한 뒤 209만원을 돌려받아 이씨에게 건넸고, 이씨는 이 돈을 신헌 사장에게 상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롯데홈쇼핑 전직 임원인 이모씨와 정모씨 구속했다. 이씨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납품업체의 편의(편성 시간과 횟수 등)를 봐주는 대가로 9억 원을 받아 챙겼다. 정씨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상품기획자로 근무하며 납품업체 한 곳으로부터 2억7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한 회사의 인테리어 공사비를 빼돌린 현직 롯데 홈쇼핑 직원 김모씨와 이모씨등 두 명도 구속됐다. 이들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인테리어 공사비를 허위 또는 과다 청구하여 6억5000만원의 회사 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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