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 남미시장 생산거점 확보
현대엘, 남미시장 생산거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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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장 준공…연간 약 3000대 승강기 생산 가능
▲ 현대엘리베이터가 브라질과 남미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브라질과 남미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상 레오폴두시(市)에 8만799㎡의 대지에 연면적 1만3337㎡ 규모의 승강기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준공식에는 현대엘리베이터 한상호 대표이사 외에 따르수 젱루(Tarso Genro) 히우그란지두술 주지사, 아니발 모아씨르 다 실바(Anibal Moacir da Silva) 상레오폴두 시장, 홍영종 상파울루영사관 총영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공장동, 사무동, 식당동, 유틸리티동 등으로 구성된 현대엘리베이터 브라질 공장은 연간 약 3,000대의 승강기 생산이 가능하며, 주재원 및 현지 직원 등 총 1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근무 인원을 600여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6위의 인구 대국인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 승강기 시장은 제품 설치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포함해 약 3조원 규모다.

경제성장과 함께 높은 도시화율로 매년 6%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안정적인 시장이며, 특히 오는 6월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이슈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향후 승강기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바 상레오폴두 시장은 “세계 경제에서 막중한 위치에 있는 현대 그룹이 (우리 시에) 보여준 믿음에 감사 드린다”며 “시 정부는 한국어 교육 등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대엘리베이터의 브라질 공장 준공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현대그룹 측의 설명이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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