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용역 ‘두달 가량 연기’
청주공항 용역 ‘두달 가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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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시도 접을 수도
▲ 청주국제공항이 연구 용역 발표 시점을 두 달 가량 늦췄다ⓒ뉴시스

청주국제공항이 연구 용역 발표 시점을 두 달 가량 늦췄다.

그 동안 청주국제공항은 운영권을 두고 민간기업에 팔지 말지를 놓고 고민했었다.

20일 충북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전략수립 연구용역의 종료 시점을 6월 이후로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애초 이달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엔 연구용역 결과물을 발표하던 계획이 어긋난 것이다. 이는 공항 활성화를 두고 ‘보강 작업’이 이뤄지며 연구용역 수행기간의 변경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최종 결과물이 나온 건 아니지만, 민영화 시도를 접고 지금처럼 공사가 청주공항을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영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로 공사가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낡고 좁은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공사가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낼 당시 과업지시서에 명시한 '복수의 대안'은 공항공사 직접 운영, 공영체제 유지•출자회사와의 경쟁 유도, 선(先) 공항 활성화 후(後) 민영화 추진 △민영화 재추진 등 4가지였다.

공항공사는 지난 2012년 2월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계약’을 체결했던 청주공항관리㈜가 잔금 229억5000만원을 납부기한에 내지 않아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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