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채널A, 국회 명예 크게 훼손 정중히 사과하라”
국회 “채널A, 국회 명예 크게 훼손 정중히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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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국회 성금 기사’ 사실 아냐, 국민 가슴 상처 주는 일”
▲ ⓒ국회사무처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종편방송 채널A의 허위사실 보도에 국회 차원에서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국회는 20일 국회대변인실 명의로 ‘채널A의 세월호 성금관련 정정보도와 관련하여’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월 18일 채널 A를 통해 보도된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국회 성금’ 관련 기사는 사실이 아니며 국회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는 그러면서 “이에 정정보도를 강력하게 요청했으며 채널A는 4월 19일 관련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했다”며 “그러나 당초 잘못된 보도로 국회의 명예가 훼손된 것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없었으며 다른 기사의 말미에 처리한 것은 격식에 있어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밝힌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국회는 이어, “특히 여야가 성금규모를 두고 옥신각신 했다는 표현은 국민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공분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라며 “그러므로 이에 대한 정중한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또, “온 국민이 실종자의 구조와 희생자 애도에 한마음 한뜻을 모으고 있는 때에 잘못된 보도로 국민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한편, 전날(19일) 새정치민주연합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와 같은 보도행태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채널A는 이 같은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 진심으로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당장 정정보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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