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권고, 이달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모기방제 진행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발견하고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첫 일본뇌염 주의보를 21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을 사람에게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를 전국 38개 지역을 대상으로 감시한 결과 지난 18일 부산에서 두 마리, 경남에서 한 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본부는 “특히 부산 지역 거주자들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은 최대한 줄이면서 필요한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며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 긴 바지 등을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본부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모기방제를 전국 보건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예방접종 대상자들에게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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