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특별퇴직 신청 21일 마감
KT, 특별퇴직 신청 21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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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5천명 넘어…규모 2009년 명퇴 때 비슷
▲ KT의 특별명예퇴직 접수가 21일 마감된다ⓒ뉴시스

KT의 특별명예퇴직 접수가 21일 마감된다.

지난주까지 특별명예퇴직 희망자는 5천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1일 6시로 접수가 마감되는 특별명예퇴직 신청은 애초 24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조직정비를 위해 3일 앞당긴바 있다.

이번 특별명예퇴직 규모는 2009년 명예퇴직 때와 비슷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특별명예퇴직을 놓고 잔류를 희망하는 직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KT의 제2노조인 새 노조는 아직 신청을 하지 않은 일부 명퇴 대상 직원들은 ‘회사가 회의실에 집합시킨 후 일을 시키지 않고,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강제 발령을 낸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이미 많은 명퇴 대상자들이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있고 KT도 평소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해주면서 배려하고 있다”고 전하며 “일부 대상자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부분은 있으나 퇴직을 압박하거나 강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 8일 근속연수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KT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방안이며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를 도입할 계획이다.

KT의 명예퇴직은 경영위기의 직면한 회사를 위한 결정으로 전해졌다. 고비용 저효율의 인력을 조정하는 한편 신규 채용 규모는 전년보다 늘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명예퇴직금을 지급 받으며 본인 선택에 따라 KT M&S 등 그룹 계열사에서 2년 간 근무도 가능하다.

이번 특별 명예퇴직자들이 받을 퇴직금은 2009년 시행한 퇴직금보다 다소 상향된 규모라고 전했으며 KT는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오는 5월부터 현장 영업, 개통, AS 및 플라자 업무를 KT M&S, KTIS, KTCS 및 ITS 7개 법인 등 계열사에 위탁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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