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구 습지, 희귀·멸종위기종 새로 발견
한강 하구 습지, 희귀·멸종위기종 새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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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쇠족제비, 검은머리촉새 등 55종 확인
▲ 소형 육식 동물로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적은 야생동물 '무산쇠족제비'가 공릉천 하구에서 발견됐다. ⓒ뉴시스

한강유역환경청이 20135월부터 8개월간 한강 하구 습지 생태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한강유역환경청이 한강 하구 습지에서 발견한 식물은 총 300, 동물은 249종으로 새로 확인된 식물은 46종이며 동물은 55종이라고 22일 밝혔다.

새로 발견한 식물 46종에는 대구돌나물, 좀어리연꽃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동물 55종에는 명종위기 2급인 무산쇠족제비와 검은머리촉새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조사 결과 대구돌나물은 장항습지에서 극소수의 개체가 서식하고 있으며, 야생동물인 무산쇠족제비왕 검은머리촉새는 파주 공릉천 하구에서 각각 한 마리씩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9종의 법정보호종이 한강하구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데, 그 중 명종위기 1수원청개구리, 노랑부리백로, 저어새와 멸종위기 2급인 재두루미, 큰기러기, , 붉은발말똥게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강환경청은 "생태계의 보고인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생태계 관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우수한 습지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더불어 적극적인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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