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 현상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과 밀접한 관련있을 것
경기도 부근 일부 지역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2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 4월 14일 경기도 부근 바닷물에서 채수하여 분석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최초 확인 됐다고 전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각각 2013년에는 5월 3주차, 2012년에는 6월 2주차, 2011년은 6월 4주차에 첫 발견이 됐으며, 2011년도에 비하면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첫 검출 시기가 2개월 빨라진 것이다.
연구원측은 “이상기온 현상에 따라 해수온도가 상승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수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10월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했을 때 주로 발생된다”며 “간질환자(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 알콜중독자, AIDS 등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해산물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예방법을 설명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 증상은 급작스런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또 하지에서 부종, 발적, 반상 출혈(멍), 수포,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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