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위험 경보제’ 도입하고 특별 진단팀 상시 운영
현대중공업이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현장 안전관리 감독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작업장 내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르자 전사적 '사고 위험 경보제'를 도입하고 특별 진단팀을 상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실시하는 사고위험 경보제는 일주일 단위로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위험 건수에 따라 주의보-경보 단계별로 부서장에 경고하는 제도다.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부서장은 단계별 상황 조치 요령에 따라 현장 안전관리 감독 강화에 나서야 한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 사내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 각각 1명씩으로 구성된 상시 특별진단 3개팀을 운영할 예정이며, 특별진단팀은 사고 예방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사고위험 경보제와 특별 진단팀의 운영을 계열사는 물론 사내 모든 협력업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사고 유형별 대응 매뉴얼을 점검, 보완 중이다. 안전수칙 위반자에 대한 조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4시4분께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내 5도크에서 조립 작업 중이던 LPG운반선에서 불이 나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시사포커스 / 하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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