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거래 엔화 결제 비중 감소
대외거래 엔화 결제 비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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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4년 1분기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발표
▲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과 무역할 때 쓰는 통화 가운데 엔화로 결제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외국과 무역할 때 쓰는 통화 가운데 엔화로 결제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이는 엔화 약세 여파 탓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내놓은 '2014년 1분기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동안 수출의 달러화 결제비중은 전기대비 0.4%포인트 증가한 반면 엔화는 0.5%포인트 줄어들었다.

수입 역시 달러화 비중이 같은 기간에 걸쳐 1.0%포인트 늘어난 데 반해 엔화 및 유로화는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감소했다.

홍경희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차장은 "엔저가 되면 동일 금액의 엔화로 수출입을 해도 달러로 환산한 금액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을 상대로 한 수출의 엔화 결제비중도 48.1%로 전기 대비 1.4%포인트 줄었다. 반면 달러화는 1.1%포인트 늘어난 47.7%를 기록했다.

수출에서 원화의 결제 비중은 대(對) 중동 및 중국 수출의 원화 결제비중이 낮아져 0.3%포인트 줄었다.

중동 수출의 달러화 결제비중은 전기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반면 원화는 2.4%포인트 감소했다. 중국 역시 달러화 비중이 1.4%포인트 늘어났고, 원화는 0.7%포인트 줄어들었다.

수출에서 통화별 결제비중은 달러화(85%), 유로화(6.1%), 엔화(3.2%), 원화(2.0%)의 순으로 4개 통화의 결제 비중이 전체 수출의 96.3%를 차지했다.

수입의 경우도 달러화(85.1%), 유로화(5.5%), 엔화(4.9%), 원화(3.5%)로 이들 통화가 대부분(99%)을 차지했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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