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등 호재로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치 실적 기록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운송 실적이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원화 강세에 따른 내국인 해외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1/4분기 항공운송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원화 강세 등 호재를 타고 전년동기보다 5.9% 증가했다.
이에는 한류에 힘입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 소치동계올림픽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원수로 확산하면 1325만명으로 기존 1분기 최대치였던 2013년 1분기 1251만명을 70만명 이상 추월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7.4%, 동남아가 6.4% 증가했다. 한류열풍과 저가항공사 운행 확대의 영향이 컸다. 반면 일본(-4.5%), 대양주(-0.8%)는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저가항공사 운송량이 전년보다 무려 35.7% 늘었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량이 0.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분기에도 운항횟수 증가, 원화 강세 등에 따른 해외관광 확산, 외국인 방한 증가로 여객 수요는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의 경우도 중국의 성장둔화 등 잠재적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수출호조 지속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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