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무선인터넷, 유럽 시장 진출 탄력 기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주한EU상공회의소(EUCCK) 프란시스커스 햄프신크(Franciscus Hampsink) 회장은 9일 오후 정보통신부에서 IT 협력 약정(MOU)을 체결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EUCCK와의 IT 협력 약정 체결은 IT 첨단기술의 메카이자 첨단 IT 서비스의 소비시장과 인프라를 함께 보유한 유럽과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IT839 정책을 추진해온 한국이 IT 비즈니스간 거래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대제 장관은 "정보통신부·주한EU상공회의소간 IT 협력 MOU 체결은 양측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며, 이번 MOU 체결이 양측의 정부관계자 및 산업계가 한국과 EU간 IT 교류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꾸준히 대화를 지속해온 결과"임을 강조하였다.
이에 햄프신크 회장은 "EUCCK 역시 정보통신부와의 IT MOU 체결을 통해 놀라운 한국의 IT 발전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번 MOU가 한국과 유럽의 IT 교류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이번 정보통신부·주한EU상공회의소간 IT 협력 MOU는 한국과 유럽지역간 IT 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무역 및 투자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보교환, 중소기업 및 R&D 협력, 정보통신부 후원에 의한 프로젝트의 유럽지역 진출시 EUCCK의 조직적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 1회 이상의 정례 회의와 IT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는 한국과 유럽간의 IT 관심분야에 대한 정례적인 협의채널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간 비즈니스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트워크나 정보 부족으로 유럽시장 진출에 애로를 겪어 왔던 IT 중소기업들이 관심있는 유럽 투자자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수출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DMB와 무선인터넷등 IT839 전략 성과물들의 유럽 시장 진출도 EUCCK의 지원을 통해 보다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 앞서 진대제 장관은 우리 IT 대·중소 기업과 노키아, 지멘스 등 EUCCK 회원사인 IT 기업들을 초청하여 오찬회담을 가지고, 기업들의 한국 및 유럽지역 시장 진출 경험과 향후 한국·유럽간 비즈니스 교역 및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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