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꿈나무 육성을 위한 수익금, 일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

김연아(24)의 은퇴를 기념한 메달 수익금이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된다.
김연아의 기념 메달을 발매한 풍산화동양행 측은 25일 “이번 안타까운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김연아 은퇴 기념 메달 행사’가 오는 28일 개최된다”며 “피겨 꿈나무 육성을 위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계획은 이번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17일 은퇴 기념 메달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사고로 21일 한 차례 연기됐고, 사고 상황이 악화되면서 기약 없는 연기가 됐다.
기념 메달의 수익금은 당초 피겨 꿈나무 육성을 위한 것이었으나, 이번 세월호 사고로 기부 계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1일 유니세프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이날 트위터에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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