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기아, 심판 오심... 찝찝한 연패 탈출
엘지-기아, 심판 오심... 찝찝한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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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승부, 심판의 오심으로 갈려...
▲ 심판진에 항의 중인 선동렬 감독/사진: ⓒMBC 스포츠

LG 트윈스가 드디어 연패에 벗어났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만남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3-2 역전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9회초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두고 이계성 심판의 판정이 승부를 갈랐다.

KIA는 9회 1사 김선빈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LG는 이동현을 내리고 전날 많은 투구수를 소화한 봉중근을 등판시켰다. 대타 박기남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으나, 신종길이 안타를 치며 승부를 길게 가지고 갈 기회를 얻게 됐다.

9회초 브렛 필이 강습 타구로 봉중근의 글러브에 맞아 투수와 2루수 사이로 굴러갔지만, 봉중근은 필사적으로 공을 쫓아가 1루로 송구했다. 1루 김용의가 송구를 받았고, 필도 1루에 들어왔다. 이계성 심판은 아웃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필은 억울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LG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나가는 동안, KIA 선동렬 감독도 항의하기 위해 나왔다. 실제 중계방송 리플레이에서도 포구를 김용의의 발이 1루에서 떨어졌다.

LG 선수들은 5연패 탈출 위해 사력을 다했겠지만, KIA에게 상당히 억울한 패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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