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생활하는 영·유아 각별히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온의 상승 및 외부활동 증가로 인해 작년보다 유행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집단생활하는 영‧유아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해당 기관의 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 병이란 주로 여름철과 가을철에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그 증상으로 혀, 잇몸, 뺨 안쪽 점막,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한다.
해당 질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코 같은 호흡기 분비물 및 대변을 통해 전파된다.
수족구병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수족구병 진단 받은 영‧유아가 ▲39도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고 보행시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의 경우는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나 뇌염간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가까운 병원으로 내원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발병 후 1주일동안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며,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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