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20배 성장

LG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14조2747억 원, 영업이익 5040억 원을 기록했다.
29일 LG전자는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 불구하고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면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TV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휴대폰 부문의 적자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44%나 늘었다. 초고화질 TV와 OLED TV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와 원가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112억 원 대비 20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휴대폰 사업 부문은 매출 3조4070억 원, 영업적자 88억 원으로 적자를 보았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LG전자는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히며 “비수기 진입,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하락 등의 영향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원가 경쟁력 확보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크게 축소하며 수익구조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호조를 보인 국내 시장과는 달리 북미시장 경쟁 심화 및 주요 성장시장에서의 환율 영향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 하락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는 2분기에 전략 스마트폰 'G3' 출시 및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수익성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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