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경기도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 이코모스가 남한산성에 대해서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이렇게 되면 이변이 없는 한 오는 6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코모스는 남한산성이 “특정 기간과 문화권의 건축, 기술 발전, 도시 계획에서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이고, “인류 역사의 중요 단계를 보여주는 건물과 건축, 기술의 총체”라고 평가했다.
남성산성 축조 때부터 마을이 형성돼 주민이 거주했고, 임금이 머물 수 있는 행궁도 마련돼 유사시엔 임시 수도로 기능한 점을 높이 샀다.
남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종묘와 석굴암 등 모두 11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남한산성은 17세기 인조 때 축조를 시작해 19세기 순조 때까지 확장을 거듭한 바 있으며 지금도 군대가 주둔하는 최고의 요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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