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마지막 회, 어설프고 당황스러운 급전개
‘기황후’ 마지막 회, 어설프고 당황스러운 급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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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51회로 종영. 급한 전개는 아쉬워
▲ 기황후 / ⓒ MBC

‘기황후’가 오늘(29일) 종영했다.

4월 29일, MBC 월화 드라마 ‘기황후’가 51회를 끝으로 종영을 알렸다.

이날 ‘기황후’에서는 황제 타환(지창욱 역)이 죽음을 각오하면서까지 황태후(김서형 역)의 세력을 처치하려했다. 그 중 골타(조재윤 역)의 배신은 타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타환은 독을 먹으면서 정신이 없는 것을 연기해 모든 권력을 넘겨준다는 것을 미끼로 황태후의 세력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한 자리에 모인 황태후의 세력을 모두 제거했다.

염병수(정웅인 역)도 고려인들에게 매를 맞아 죽었고, 모든 위기는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몇 년 후, 기황후(하지원 역)는 오빠들이 고려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기황후는 고려의 왕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또 바로 몇 년 후 드라마는 원나라의 위기를 보여준다. 홍건적의 난이 발생해 나라 전체가 위기에 처한 것. 탈탈(진이한 역)은 홍건적의 난으로 죽게됐다. 그리고 황제 타환은 병이 깊어져 기황후의 품에서 죽게 됐다.

이야기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급하게 전개됐다. 모든 반대 세력을 제거하는 것부터, 굉장히 간단하고 쉽게, 누구나 알아챌 만큼 쉬운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렇게 간단하게 반대 세력을 처치하는 것이었으면 왜 이 드라마를 51회까지 끌었을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또한, 몇 년씩 시간이 급하게 흐르면서 마무리 한 것도 역시 급하게 끝내려 한 느낌이 강하다. 충격적인 것은 탈탈의 죽음을 단지 몇 마디의 대사로 전해들은 것. 그 이후 회상이 나오긴 했지만, 주요 인물이었던 것에 비해 굉장히 싱거운 퇴장이었다.

‘기황후’는 빠른 전개, 흥미로운 스토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높은 시청률을 얻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어설프게 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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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2014-04-30 12:22:15
재밌게 봤는데??그럼 100회까지 해서 모든걸 보여줘야 하나??ㅋ

뀨뀨 2014-04-30 01:22:21
난 기자동감하는데 갑자기 몇년후 또 갑자기 몇년후 당황당황

별 ㅋㅋ 2014-04-30 01:07:14
기자양반 당신만 글케 생각하는거 같은데, 정작 드라마 보는 시청자들은 재밌게 봤는데, 별 쓸모 없는 기사를 올리고 그러시오?ㅋ 드라마가 재밌으면됬지 마지막은 어설펐데 ㅋㅋㅋ 별 웃긴소리다보겠네 ㅋ 선동질 하지마 진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