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우렁이농법 활용 시 40~50% 제초 비용 절감 효과

전라남도는 생태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 농법인 ‘새끼우렁이농법’을 지난해보다 확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보조지원 농가에게 전라남도 내 업체에서 생산한 새끼우렁이를 우선으로 공급토록 하여 잡초 방제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 시행된 ‘잡초 방제 효과와 벼 피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시험검증’을 통해 벼농사 ‘새끼우렁이농법’이 99%의 제초 방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해당 시험검증에서는 새끼우렁이농법을 통해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피, 물달개비 등의 잡초까지 제초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해에도 전남 내 22개 시군에서 새끼우렁이농법을 활용해 40~50%의 제초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전남도 농업인이면 누구든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해 여건에 맞춰 새끼우렁이를 무상 공급받을 수 잇으며, 공급받은 새끼우렁이를 적당한 시기에 살포만 하면 된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새끼우렁이농법은 친환경 벼농사 제초효과와 생산비 절감에 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끼우렁이농법을 전면적으로 확대해 무제초제 농업을 실천함으로써 생태환경 보전은 물론,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유기농 정착을 통해 친환경 전남쌀 이미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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