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차례에 걸쳐 1580만원 상당의 공구 훔쳐
대전 서부경찰서는 30일, 늦은 밤 주로 화물차량에 침입해 전기드릴 등 공구를 훔쳐온 유모(32)씨와 그의 친형(33)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18차례에 걸쳐 훔친 공구는 총 1580만원 상당이었다고 밝혔다.
유 씨 형제는 3월 19일 오전 3시 5분경 대전 서구 도마동 소재의 빌라 주차장에 주차돼있는 1톤 화물차량을 도구로 문을 따고 침입해 80만원 상당의 공구를 절도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에 붙잡힌 유 씨 형제는 조사 결과. 공구가 훔치기 쉽고 온라인 중고 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처분 가능하다는 점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유 씨 형제는 부모 없이 할머니 손이 키워졌고 출생 신고조차 안 되어있는 ‘무호적자’였기 때문에 경찰이 형제를 추적하는데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유 씨 형제가 훔친 공구를 사들인 장물업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유 씨 형제의 여죄에 대해 수사 중이다. [시사포커스 /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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