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할머니 조문 사진 연출 논란...靑, '조작 아니다'
박근혜 할머니 조문 사진 연출 논란...靑, '조작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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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TN화면캡쳐
박근혜 할머니 조문 사진 연출 논란이 뜨겁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9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유족으로 보이는 한 할머니가 다가오자 어깨를 감싸안고 위로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본 일부에서 해당 할머니가 “유족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박근혜 할머니 사진을 두고 연출 논란이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당시 합동분향소에 들린 할머니가 실제 유족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안산에 사는 74세인 오 모 씨는 한 매체를 통해 “자신은 합동분향소 인근에 사는 주민으로 동료 원불교 교인들과의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해 조문을 하려다 박 대통령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오 씨는 “‘당시 박 대통령이 유족이냐’고 물었고, “인근 주민”이라고 답했다’며 자신의 분향소 방문과 관련해 누구도 부탁한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씨는 “동료 교인들과 자원봉사와 조문을 약속해 분향소를 방문했을 뿐”이며 “최근 10년 이내엔 어떤 정치행사에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할머니 사진 연출 논란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연출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분향소에는 조문객들과 유가족, 일반인들이 다 함께 있어 누가 누구인 지 알 수 없었고 그 가운데 할머니 한 분이 대통령에게 다가와서 인사를 한 것”이라 했다.

이어 “(박근혜 할머니 사진 연출 의혹 같은)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이 자꾸 퍼뜨려지는 것은 우리 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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