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세모 前 직원' 이용욱 해경 국장 경질
해경은 1일 “이용욱 국장을 본청 국제협력관으로 보직 이동시키고 김두석 국제협력관을 신임 정보수사국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보수사국장은 해경의 정보와 수사를 총괄하는 자리로, 이 국장은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초기 수사를 지휘했고, 현재도 진도 팽목항에서 구조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용욱 해경 국장은 1991년부터 해경에 경정으로 특채되던 97년까지 세모그룹 조선사업부에서 일해온 것이 확인됐다.
또 한 때 구원파 신도였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용욱 해경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학 막 들어가기 직전에 구원파 생활을 했고, 거기와의 인인은 퇴사 후 얼마 안돼 모두 끝났다”며 “현재는 신갈 소재 교회에 다니고 있고, 구원파와 단절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해경은 이용욱 해경 국장 경질과 “이용욱 국장이 팽목항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지만 수사 본부에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면서도 “오해의 소지를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고 이용욱 해경 국장 경질이 오해의 소지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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