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인 식민지, 참을수 없다"
"정신적인 식민지, 참을수 없다"
  • 민경범
  • 승인 2006.02.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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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의 영화인들, 스크린쿼터 사수 위해 광화문으로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결정에 항의하는 영화인 500여명이 8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모여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영화인 대회’를 열었다. 한낮에도 영하의 맹추위가 기승부린 가운데 강행된 이날 집회에서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영화배우 안성기와 최민식은 “지금 상황이 그다지 공정하게 돌아가는 것 같지 않다. 국민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알려야 될 것같아 거리로 나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톱스타들도 화장기를 지우고 한데 모여 항의의 뜻을 전했다. 트위스트 김과 백윤식부터 정진영 허준호 설경구 이병헌 황정민 이범수 전도연 지진희 염정아 송윤아 김래원 김민정 문근영 송일국 김정은 배두나 차태현 김수로 정웅인 현빈 이준기 임수정 신이 조이진 엄지원 등까지 신구 세대 연기자 100여명이 집결했다. 뿐만 아니라 자발적 1인 시위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겠습니까? 우리의 문화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나선 전도연과 “정신적인 식민지야말로 가장 모욕적이다”라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 '한류스타' 이병헌등 끊임없는 스타들의 참여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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