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관중, 오심에 그라운드로 난입해 심판 폭행

그라운드로 난입해 심판을 습격한 관중이 영구 입장금지 조치됐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지난 4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와 심판을 폭행한 30대 남성 관중을 광주 홈경기 영구 입장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6회초 SK 공격 때 1루 세이프 판정으로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다음 7회초 서프라이즈석에서 술에 취한 관중이 그물망을 타고 박근영 1루심에게 가서 목을 죄는 등의 폭행을 했다. 박근영 심판이 이를 방어하면서 관중은 뒤엉키는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박근영 심판은 자신을 공격한 관중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아 음주소란으로 5만원의 과태료를 내고 훈방 조치됐지만, KIA 구단은 해당 관중의 입장을 영구적으로 금지시키고 원인이라고 판단된 알콜 6도 이상의 술과 병으로 만든 주류 및 음료를 반입 금지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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