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구속된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 총 6명

‘청탁성 금품 수수’ 혐의로 롯데 홈쇼핑 전 과장 하모씨가 구속 됐다.
2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에 따르면 하씨는 주방용품 관련 구매담당자로 근무하면서 방송시간과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납품업체에게 1억여 원의 리베이이트를 받은 혐의로 구속 됐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롯데 홈쇼핑 비리로 구속된 롯데 홈쇼핑 전, 현직 임직원은 총 6명으로 늘었다.
2013년 롯데홈쇼핑에서 퇴직한 후에도 하씨는 회사 간부들에게 금품을 건네는 등 정황을 포착해 이에 검찰이 자금 흐름을 조사 중에 있다.
또한 신허 전 롯데백화점 사장이 납품업체로부터 직접 금품을 받은 정황이 알려져 추가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롯데홈쇼핑 전직 임원인 이모씨와 정모씨 구속했다. 이씨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납품업체의 편의(편성 시간과 횟수 등)를 봐주는 대가로 9억 원을 받아 챙겼다. 정씨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상품기획자로 근무하며 납품업체 한 곳으로부터 2억7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한 회사의 인테리어 공사비를 빼돌린 현직 롯데 홈쇼핑 직원 김모씨와 이모씨등 두 명도 구속됐다. 이들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인테리어 공사비를 허위 또는 과다 청구하여 6억5000만원의 회사 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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