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침체 틈 타…주식증여 늘어나

오너家, 어린이 주식부자가 130명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보유 주식 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 1억 원 이상 주식지분을 가진 만12세 이하 어린이가 12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에는 1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도 있었으며 10억 원 이상을 가진 어린이도 38명이나 존재했다.
지난해 118명의 어린이 주식부자를 집계한 이래 올 126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는 최근 주식시장 침체를 틈타 어린 자녀에게 주식 증여가 늘어난 것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어린이 주식부자 1위는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0세)으로 155억 원을 기록했으며 한미약품 회장의 직,방계 손자와 손녀 7명이 2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 중에는 한 살 된 아기도 있었으며 GS와 효성, 두산, 한국 타이어, 영풍등 재벌가 자녀들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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